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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본토 펀드 일주일새 2000억원 빨아들였다
中증시 강세…3개월간 19% 올라
중국본토 펀드에 지난 1주일간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등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중국본토 펀드의 설정액은 2141억원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최근 상장한 KODEX FTSE차이나A50 ETF에 1800억원이 몰리는 등 100여개 중국본토 펀드의 설정액이 고루 늘어났다. 지난 3개월을 살펴봐도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2344억원이 유출됐으나 중국본토는 설정액이 4680억원 증가했다.

연초 중국본토 펀드의 인기는 중국 증시 강세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007년 6124를 고점으로 줄곧 하락하다 지난해 11월 29일 1973.5로 저점을 찍고 나서 반등했다. 지수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 2382.5까지 올라 지난 3개월간 상승률은 19.52%에 달했다.

중국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신규 상품 출시도 잇따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11월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를 상장했고, 이달에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TSE차이나A50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A레버리지1.5 펀드 등이 잇달아 출시됐다.

다만 하반기 이후 중국 경기 회복세가 완만해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박매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중앙정부 투자의 속도조절, 기저효과 소실 등으로 경기 회복의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며 “중국 증시는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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