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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협력업체에 2500억 규모 설 자금지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명절을 앞두고 단기 유동성 부담을 느끼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총 2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31일 롯데마트는 설 이전인 다음달 7일까지 중소 협력업체 1700여곳에 상품대금 2500억원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정기 대금 지급일과 관계없이 짧게는 5일, 길게는 40여일 가량 상품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통큰세일에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세일상품에 대한 상품 대금도 행사 종료 후 3일만인 다음달 6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 외에도 중소협력사와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거나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경우 무이자로 선급금을 지급했다. 2010년부터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선급금은 총 440억원 가량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침체에 영업규제 영향까지 더해져 대형마트뿐 아니라 협력업체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명절을 앞둔 요즘에는 자금 부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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