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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재계 “기업가정신에 ‘나로호 4전5기’ 접목하자”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멈추지 않는 도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 ‘나로호 정신’을 현대판 기업가정신에 접목하자.”

재계는 나로호 발사와 두차례 교신을 통한 최종성공 확인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다. 실패를 딛고 마침내 성공한 ‘나로호 정신’은 글로벌경제 위기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계에 큰 시사점을 주면서 활력 요소가 될 것이라는 확신도 내놨다. 최근들어 실패 2번, 연기 2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성공한 나로호의 4전5기 도전정신은 재계의 기업가정신 재무장에도 교훈을 줬다는 평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논평을 통해 “나로호의 성공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현 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우주산업에서도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어울리는 위상을 갖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로호 발사성공을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고, 과학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로켓 나로호의 발사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주산업이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나로호 성공을 통한 막대한 경제효과를 위기극복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나로호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적게는 1조7588억원에서 많게는 2조3445억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우주 관련 시장점유율도 현재의 0.4%에서 0.6%로 커진다.

10대그룹 임원은 “나로호 성공은 분명 심리가 위축된 기업에게도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기업가정신의 부활 당위성을 나로호가 새삼 입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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