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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제로투세븐 “해외 유아의류시장 적극 공략”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다음달 1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유아동 의류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성철 제로투세븐 전무<사진>는 “전세계적으로 출산율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고 식스포켓(Six Pockets) 트렌드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엔젤(Angel) 산업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지난 10여년간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 엔젤 산업 규모는 연평균 15.8%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약 30조원에 달했다.

특히 제로투세븐은 연평균 28.5% 성장율을 기록하며 국내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왔다. 201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96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 전무는 “후발주자인 제로투세븐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알로앤루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파스텔톤이 대부분이던 국내 유아동 의류 시장에 비비드(vivid)한 컬러와 캐릭터를 접목해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했고, 노세일 판매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모기업인 매일유업의 마케팅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한 것도 원동력이 됐다고 조 전무는 덧붙였다.

제로투세븐은 포래즈, 알퐁소를 연달아 런칭하면서 영유아 타겟층을 확대했고, 제로투세븐닷컴의 온라인 쇼핑몰과 772개의 국내외 의류매장을 기반으로 한 온ㆍ오프 전방위 판매 네트워크도 구축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13년 F/W에는 아동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투세븐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인 영도칠무역유한공사를 지난 2007년 설립했다.

런칭 초기부터 A급 백화점 매장 위주의 판매망 구축과 철저한 현지화ㆍ고급화 전략을 펼쳐 지난 2011년 중국 시장에서만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로투세븐은 알퐁소, 궁중비책 등 주력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마마스앤파파스, 우미슈즈 등 해외 소싱 브랜드를 런칭하고, 제로투세븐닷컴과 같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오는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조 전무는 “마마스앤파파스의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한국 회사와 손을 잡았다는 것은 중국에서 제로투세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라며 “기존의 영업력과 상품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엔젤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제로투세븐은 다음달 6일과 7일 청약을 거쳐 2월 19일께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7200원~83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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