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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 전북에 100㎿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전북도와 2016년까지 1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MOU

3만9000여가구에 전력 공급, 연 5만4000t 탄소감축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OCI(010060)가 전라북도에 100㎿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OCI는 30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지사, 김상열 OCI 부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2016년까지 전북 지역에 100㎿ 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OCI는 총 2단계에 걸쳐 내년까지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건물옥상, 민간기업의 공장지붕 및 유휴부지에 40㎿ 규모, 2016년까지 댐과 저수지의 수면을 이용해 나머지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MOU로 태양광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3만5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28G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해마다 자동차 3만9000대가 배출하는 양에 달하는 5만4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환경보존 효과는 물론, 잣나무 약 12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OCI는 설명했다.

OCI 관계자는 “이번 MOU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북도와 OCI가 뜻을 같이 해 추진된 것”이라며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전북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약 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MOU에 따른 부지 및 시설물의 사용과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OCI는 군산의 폴리실리콘 공장과 케미칼 공장을 비롯해 익산의 과산화수소와 FS 단열재 공장, 전주의 LED용 사파이어잉곳 공장 등 전북지역에 다수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전북지역 3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 완료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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