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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도난당한 국보급 불상 2점 회수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문화재청은 대전지방경찰청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6~8일께 일본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급 불상 2점을 지난 23일 회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불상은 금동여래입상과 관음보살좌상으로 일본 쓰시마 카이진신사와 관음사에서 도난당한 후,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과 경찰에 따르면 일본의 신사에서 보관 중이던 신라∼고려시대 불상 2점을 훔쳐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려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등)로 김모(69) 씨를 구속하고 장모(5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8일께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 가이진(海神) 신사에 보관 중이던 국보급 불상인 동조여래입상과 관음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조여래입상은 우리나라 통일신라시대(8세기) 때,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 말기(14세기)에 제작된 불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조여래입상은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1974년 감정액이 1억엔 정도였다.

문화재청은 불상 2점을 회수해 우리나라에서 강탈됐는지를 감식하는 한편 일본으로 가기 전 소장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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