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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유전체 분석 서비스로 맞춤치료시대 연다”
테라젠이텍스와 제휴 ‘헬로진서비스’ 시작 


유한양행(대표 김윤섭)과 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는 유전체 분석 ‘헬로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종합병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몇 가지 질환을 분석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30만~60만원까지 다양하다.

헬로진은 2008년 테라젠이텍스가 한국인 게놈을 분석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맞춤형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소량의 혈액을 통해 개인의 유전형을 분석해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유전체 정보는 개개인의 질병 예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크게는 치료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한 타깃 지향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로진은 한국인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암, 심혈관계 질환, 뇌질환을 포함한 일반질환 중심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전문임상의사위원회 운영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라젠이텍스는 한국인 10대 암과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 뇌질환, 치매, 우울증 등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에 대한 분석 기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헬로진을 통해 도출된 개인 유전자 데이터베이스가 1~2주 내로 신속하게 해독 및 분석될 수 있도록 해준다.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는 “맞춤치료에 걸맞은 신약과 진단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국내 맞춤의학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테라젠이텍스의 주식 250만3128주를 200억원에 취득, 테라젠이텍스의 2대주주가 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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