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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채 등록발행 306조4949억원, 전년대비 6.5%↑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해 공사채 등록발행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양도성예금증서를 포함한 공사채 등록발행액은 306조4949억원으로, 직전년도인 2011년의 287조8918억원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행유형별 규모를 보면 일반특수채가 85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회사채 59조9075억원 ▷일반회사채 57조9376억원 ▷특수금융채 49조690억원 ▷유동화SPC채 19조532억원 ▷양도성예금증서 11조5236억원 ▷지방공사채 10조1450억원 ▷국민주택채 9조7370억원 ▷지방채 3조7640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 200억원 순이었다.

2011년과 대비하면 지방공사채가 83.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요인은 지자체별 산하 공기업이 사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집유형별 규모는 공모 286조1370억원, 사모 8조8343억원으로 공모가 전체 중 97.0%를 차지했다. 특히 사모채권 중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른 P-CBO기초채권은 3조1412억원으로 35.6%의 비중을 차지했다.

외화채권의 원화기준 등록발행규모는 2조1353억원으로 2011년 대비 69.2% 감소했다. 외화채권의 감소요인은 미국의 양적완화조치에 따라 외국에서 달러유동성이 확대돼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달러표시 외화채권의 발행이 불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엔화채권은 2008년 이후 보인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이어가다가 2012년에는 전년 대비 849.6% 증가했으나 금액으로는 3941억원에 불과했다.

등록발행채권의 만기구조는 장기채권(3년 초과)이 136조8352억원으로 가장 많은 44.7%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10조1229억원으로 35.9%, 단기채권(1년 이하)이 59조5368억원으로 19.4%를 차지했다.

단기채권과 중기채권은 16.5%와 4.1% 감소했으나, 장기채권은 34.5% 증가한 가운데, 장기채권 발행금액이 단기채권 발행금액을 추월함으로써 기업의 자금조달 주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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