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담당 학교혁신과 → 학교정책과
-인권조례 담당 책임교육과 → 학교생활교육과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문용린<사진> 서울시교육감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이었던 혁신학교와 서울학생인권조례를 담당하던 부서의 명칭을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3월 1일 자 조직개편안을 골자로 한 ‘서울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혁신학교와 문예체교육 등 곽 전 교육감의 핵심정책을 집행하던 ‘학교혁신과’의 명칭이 ‘학교정책과’로 바뀐다.
학교혁신과는 곽 전 교육감이 재임하던 2011년 단행한 조직개편 당시 유초중고 교육정책을 총괄하던 교육정책국 내 초등·중등정책과가 통합된 조직이다.
학교정책과에서 혁신학교지원팀, 방과후학교팀, 문예체팀, 학교체제개선팀, 사교육대책팀 등 학교혁신과의 5개 팀과 업무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 곽 전 교육감이 ‘포기 없는 책임교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설돼 학생인권조례 업무를 담당했던 책임교육과는 ‘학교생활교육과’로 명칭이 바뀐다. 문 교육감이 강조하는 생활지도가 과업무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기초학력보장, 특수교육, 대안ㆍ다문화교육, 학생인권ㆍ생활지도 등의 업무도 계속 담당한다.
체육건강과는 책임교육과가 담당하던 청소년 단체 업무를 새롭게 맡으면서 명칭이 ‘체육건강청소년과’로 변경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필요한 부분만 소폭 개편하는 것”이라며 “직제개편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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