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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중소형 패널시장 ‘폭풍성장’의 중심으로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가 주로 사용하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의 성장의 새동력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전 세계 매출은 351억7300만달러. 전년의 298억70000만달러)보다 17.8%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쓰이는 OLED 패널 매출이 68억5900만달러 전년보다 94.7%나 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OLED 패널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두 배 수준인 19.5%로 높아졌다. 반면 중소형 LCD 매출은 267억33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 80억5100만달러, 시장점유율 22.9%를 차지하면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맹주 자리를 지켰다. 일본 샤프가 46억2600만달러(13.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재팬디스플레이 41억6800만달러(11.8%), LG디스플레이 40억5600만달러(1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세는 올해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업체들이 연초부터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앞다투어 밝힌 상황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사이즈인 일명 패블릿 시장도 올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해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486억7000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38.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OLED 패널 매출이 105억9900만달러로 54.5%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의 비중은 21.8%로 처음 2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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