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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궁중음식과 프랑스 정통 요리의 만남?

압구정 맛집 리옥 쉐프 이성혁, “내 요리 실력의 비결은 외할머니”


한국 궁중음식과 프랑스 정통 요리가 만나면 어떤 결과물이 탄생될까.


뉴욕의 FCI(French Culinary of Institute)에서 공부하고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명문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를 수료한 한식요리연구가 이성혁에게 바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한때 뉴욕 소재의 레스토랑에서 직접 현장 경험을 쌓으며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온 이성혁 쉐프는 청담동, 신사동, 압구정동 일대 맛집으로 소문난 한식레스토랑 '리옥'의 대표 요리사이자 CEO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뉴욕의 유명 요리학교와 유수 레스토랑에서 한식요리를 연구하였고, 현재는 한식 창작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성혁 쉐프는 “내 실력의 원천은 해외명문학교나 유명 레스토랑의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나의 외할머니”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수라간에서 음식을 사사받은 외할머니의 음식을 먹고 자라며 음식에 대한 꿈과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외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더욱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해온 그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미래 꿈도 역시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기반을 두고, 서양요리를 배우는 세계적인 요리학교를 국내에 설립하는 것이다.


이성혁은 "각 나라마다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가 있는데, 한국에는 없다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 한식을 배우고, 그 뒤에 서양요리를 배움으로써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소중함과 기본을 다질 수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성혁 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리옥은 수비드공법(저온진공방식)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비드공법의 요리는 1970년 유럽에서 널리 쓰였던 요리법 중 하나로, 현재는 권위 있는 요리사들의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로 분류된다. 식자재의 본연의 맛과 색, 향, 영양소를 최상의 상태로 표현하는 수비드 공법은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균등하게 조리하는 고난도 기술을 요하기 때문이다.


이성혁 쉐프의 손맛이 담긴 수비드 요리는 리옥에서 맛볼 수 있다. 리옥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49-6310)로 문의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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