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라면세점은 28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제3터미널(T3)에 해외 첫 면세점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면세점은 ‘보테가베네타’ 브랜드 매장으로, 창이공항 내 유동인구가 많고 해외 명품매장이 밀집돼 있는 제3터미널의 출국ㆍ환승 라운지 2층에 있다. 럭셔리 가죽 상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답게 핸드백, 지갑, 악세사리 등의 다양한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공항공사가 진행한 경쟁입찰에서 글로벌 면세점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운영권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올해 창이공항의 대규모 사업권 입찰 참여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신라면세점은 설명했다.
차정호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은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창이공항의 핵심구역에 해외 첫 면세점을 오픈했다”면서 “그 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프라다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