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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춘절특수… ‘요우커 맞이’ 뜨겁다
中관광객 6만3000명 입국 예상…
백화점 세일·이참 관광공사 사장도 직접 가이드로 나서



올해도 어김없이 ‘춘절 특수’가 돌아온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춘절 연휴 기간을 맞아 ‘요우커(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6만3000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액도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광ㆍ유통업계는 엔화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위축된 방한 시장이 반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ㆍ호텔들이 특별세일ㆍ프로모션 등으로 ‘손님맞이’에 한창인 가운데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직접 중국 관광객 ‘가이드’로 나선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 비중뿐만 아니라 중국은 월별 입국자 수에 있어서도 수차례 제 1시장 일본을 앞질렀다. 명실상부 ‘귀하신 몸’을 극진히 대접하겠다는 의미다.

이 사장은 2월 7일 중국 관광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서울 북촌의 숨은 명소를 직접 안내한다. 이 ‘특별 가이드’는 중국인의 방한이 단체에서 개별로 점차 바뀌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은 국내 관광 최대 인바운드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적인 단체관광시장 마케팅과 함께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에 중국 자유여행객에게 한국 대학생들을 ‘여행 도우미’로 매칭시키는 ‘친구야 놀러와-한궈덩니’이벤트도 준비했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100여명의 젊은 중국 관광객이 별도로 선발된 한국 대학생들과 반나절 동안 서울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친교ㆍ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에서도 인천공항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다가오는 ‘춘절 특수’뿐만 아니라 올해 중국관광시장 전망은 대체로 밝은 편이다. 작년 하반기 안정적으로 정권을 이양받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확대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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