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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정치’ 이젠 생활정치
불만의 시대-99%를 위한 정치개혁 프로젝트 <4·끝> 국민 눈높이 정치
한국 정치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는 ‘단절’이다. 단절이라는 주메뉴엔 사회ㆍ경제적 양극화, 이념 양극화, 세대 양극화, 계층 양극화 등이 어김없이 부메뉴로 곁들여진다. ‘단절→양극화’의 악순환이다.

지난 4ㆍ11 총선이나 18대 대선에서 ‘통합’이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국민의 가슴에 먼저 와닿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한국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이념의 정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서로 같은 곳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딴 곳만 바라본 채 평행선을 달리는 이념정치가 한국 사회를 1%대 99%로 나누고, 지난 대선에서 48%대의 반대표를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99%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선 우선 생활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한 인사는 “사회 곳곳에 지뢰밭처럼 잠복한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정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지금의 정치는 극단의 이념을 추구하면서 자기의 잇속만 챙기는 집단행동에 불과하다. 점점 더 다원화되는 21세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선 생활의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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