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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준비는 끝났다”
‘투게더 위캔(Together We Can)’을 슬로건으로 내건 지적장애인의 스포츠축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29일 막을 올린다.

강원도 평창 용평 돔에서 2월5일까지 여드레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111개국 3100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전을 벌인다.

선수단은 지난 19일 뉴질랜드 선수단 16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0개 나라 205명의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았고 26일에는 93개 국가 선수단이 들어와 환영을 받았다.

입국한 선수들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이 준비한 전국 각지 52개의 ‘호스트 타운’으로 흩어져 긴 여행의 여독을 풀고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선수단 이동에 쓰인 버스는 500대. 선수단은 개회식이 열리는 29일 오전까지 평창에 도착, 선수단 입촌식을 치른다.

29일 오후 개막식에는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포르티아 심신 밀러 자메이카 총리 등이 초청됐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백미가 될 개막식은 영화음악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병우 감독이 개막식 총감독을 맡았으며 가수 이적이 메인 보컬로 나선다.

개막식에서 용평 돔을 밝힐 성화는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23일 광화문을 출발, 두 갈래로 나뉘어 전국 2500㎞의 여정을 돌아 28일 평창에서 하나로 합쳐져 29일 개막식의 클라이맥스로 타오른다.

스페셜올림픽의 관람권인 ‘스페셜 패스’는 27일 오후까지 총 8만 장이 넘게 팔려 당초 목표치를 채웠다. 이중 개인이 구매한 경우는 2만2000장. ‘스페셜 패스’는 한 장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을 제외한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는 관람권이다. 스키장 리프트 할인 등 강원도 지역 여행 상품 할인 혜택도 30~50%들어 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에는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뛴다. 또 언어로 소통하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지적장애인의 의사 소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등 기업들의 지원도 풍성하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대회를 치를 준비는 마쳤다”며 “이제 국민의 관심이 스페셜올림픽을 더 뜨겁게 타오르게 할 차례”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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