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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 마른 생태…이마트에서만 판다
-러시아 선사와 계약 조업 통해 국내 유통업계 유일, 러시아산 생태 28일부터 판매

-“오호츠크 청청해역 조업으로 日 연안 해류 지나지 않아 안전먹거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국내에는 씨가 마른 것으로 알려진 생태를 이마트에선 살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선사와 계약 조업을 맺어 오호츠크해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것이다.

이마트는 28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산 생태 1차 판매물량 24t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미에 7980원(특ㆍ900g내외), 6800원(대ㆍ700g 내외)이다.

물량은 계속 늘려나가 연간 500t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통업체로는 유일하게 러시아 선사와 계약 조업을 통해 동태(얼린 명태)가 아닌 생태를 선보이는 것이다.

‘국민생선’으로, 겨울철 탕의 원조로 각광받던 생태는 국내에선 전혀 잡히지 않는다. 인근해 해수온도 상승으로 이동경로가 바뀐 데다 일본 원전 사고로 일본에서 수입되던 생태도 국내 유입이 중단돼 시중에선 생태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이마트는 생태 조업 국가 선별에 나섰고, 지난해 시범 판매를 거쳐 올해 러시아 선사와 계약을 맺고 물량을 확보했다.

김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러시아 조업 선사와 계약 조업을 통해 단독으로 러시아산 생태를 판매하게 됐다”며“앞으로 더 균질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이마트 사양에 맞춰 생산하는 ‘러시아 생태 지정 선별장’까지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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