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내달 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릴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슈퍼볼 중계방송에 싼타페와 뉴쏘렌토R 등 자사 주력 상품의 광고 7편을 내보낸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올해로 슈퍼볼 광고 6년째를 맞는 현대차는 새로 제작한 4편을 포함, 총 5편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 3편은 싼타페 광고다. 현대차는 통상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리킥’타임에 ‘에픽 플레이데이트(Epic PalyDate)’라는 제목의 60초짜리 광고로 싼타페 7인승 모델을 선보인다. 1쿼터에서는 30초 분량의 싼타페 7인승 모델광고 ‘팀(Team)’을 내보내며 2쿼터에서는 역시 30초짜리 광고 ‘쏘나타 터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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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쏘렌토R 광고 ‘스페이스 베이비(Space Baby) |
지난 2010년 처음 슈퍼볼 광고를 시작한 기아는 올해 60초, 30초 분량의 광고 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주에서 온 아기(Space Baby)’라는 제목의 60초짜리 뉴쏘렌도R 광고와 함께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본격 판매될 K3 광고도 내보낸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슈퍼볼에도 삼성전자(1편)보다 많은 6편의 광고를 내보내며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광고를 한 바 있다. 역대 최대인 1억1130만 명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의 이벤트 슈퍼볼에서 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해 효과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슈퍼볼 광고를 시작하기 전인 2007년 4.8%에서 지난해 8.7%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 해 2월 5일 슈퍼볼에서 선보인 기아차의 옵티마(K5) 광고는 USA 투데이와 페이스북이 공동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자동차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광고도 USA 투데이의 경기 직후 설문조사에서 전체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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