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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4분기 매출 56조500억원…한해 200조 시대 열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의 분기별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7%, 10%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01조1000억원을 기록, 한해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익은 총 29조50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200-30’ 클럽에는 가입하지 못했다. ▶관련기사 ○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45조500억원을 거뒀고, 4분기와 합쳐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8조8400억원)을 합쳐 지난해 총 29조500억원을 기록했다. 30조원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분기 9조원에 근접하는 의미있는 성적을 남겼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익은 휴대폰 사업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삼성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판매 호조가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불안, 미국 재정절벽 우려, 과다 경쟁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고부가ㆍ차별화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사업 매출 증대와 모바일 AP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의 이같은 호실적이 올해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글로벌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정보기술(IT) 시장 수요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 영향으로 경쟁력이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4분기 원화강세 기조 속에 환율 영업이익이 부정적 영향을 받아 3600억원이 깎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규모가 약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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