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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도 동반성장 바람…롯데면세점, 국내 중기 해외진출 지원 나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각축장처럼 비춰졌던 면세점도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는 24일 중소 협력사를 방문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중저가 화장품업체 토니모리의 공장을 방문해 화장품 생산 공정 등을 돌아봤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롭게 진출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면세점에 토니모리 매장을 마련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 기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절실하다”라며 “파트너 사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펼쳐 해외에서도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롯데면세점 내에 9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롯데면세점에서 올린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65%나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롯데면세점에서 지난해 국산 화장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50%나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토니모리나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등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속히 늘면서 ‘뷰티 한류’를 지탱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산 화장품 육성을 위해 국내외 지점에서 국산 화장품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소공동에 있는 본점에서는 국산 화장품 매장 규모를 3배 넓혔고, 향후 외국에 세워질 매장에도 국내 중소 화장품 업체 입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수카르노하타 공항점에는 미샤와 더페이스샵 등이 입점해 있다. 오는 5월 문을 열 자카르타 시내면세점에도 토니모리를 비롯해 스킨푸드 등 국산 화장품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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