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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 살균소독수 생성기 ‘그린 바이오사이더’ 출시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병방역 용이…
식품공장ㆍ학교ㆍ축산 등에 활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귀뚜라미홈시스(대표 박명현)는 친환경 살균소독수(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생성하는 장치인 ‘귀뚜라미 그린 바이오사이더’<사진>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물과 희석염산을 전기 분해해 미산성(pH5.0~6.5)의 살균소독수를 만드는 장치다. 생성된 살균수는 인체에 무해하고 소독약 냄새가 없으며, 금속과 닿아도 부식이 거의 없는 강력한 살균소독을 한다.

살균소독을 마친 후에 바로 일반 물로 환원되므로 살균성분(염소)이 남지 않아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식재료 처리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고 귀뚜라미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주로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계 살균소독수는 호흡기에 해로운 염소가스 방출, 접촉시 피부자극 유발, 희석 사용의 불편 등의 단점이 있다. 


그린 바이오사이더에서 나오는 살균소독수는 인체에 세균이 침투했을 때 호중성 백혈구가 우리 몸을 지켜주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과 동일한 친환경적인 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노로바이러스에 뛰어난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공중 살포를 통한 살균이 가능해 구제역 등의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에 용이하다. 동시에 시설원예용 하우스 작물 재배시 농약살균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첨가물,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인가됐다. 따라서 식자재와 주방기기 살균에서부터 식품공장, 대형마트, 병원, 산후조리원, 학교, 어린이집, 단체급식소, 수산, 축산, 원예 등에 이르기까지 살균소독이 필요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밖에 그린 바이오사이더에서 나온 살균소독수는 별도의 희석과정 없이 수돗물처럼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저장탱크에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가격은 시간당 살균수 120ℓ를 생성하는 ‘BC120’ 모델이 290만원대, 240ℓ 생성의 ‘BC240’ 모델은 990만원대. ‘희석원수 경도조절방식’이라는 새로운 전기분해 방식으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농기계로 등록이 완료돼 제품 구매가격의 80%까지 정부 자금을 저리(연 3%)로 융자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홈시스는 소규모 사업장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용기형(4ℓ) 살균소독수’ 제품을 추가로 개발,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귀뚜라미홈시스 박명현 대표는 “미산성의 친환경 살균소독수를 만드는 장치로는 국내 유일 제품”이라며 “학교 및 관공서 구매 활성화를 위해 정부조달등록 작업을 이달 중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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