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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너, 다저스 중계권 계약
류현진이 올해부터 뛰게 될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초대형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ESPN은 23일(한국시간) ‘타임워너가 다저스경기 TV 중계권을 따냈다(Time Warner wins Dodgers TV deal)’고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당초 FOX가 25년간 60억 달러(약 6조3900억원) 규모로 계약성사가 유력했으나, 타임워너가 막판 이를 능가하는 액수를 제시해 다저스가 결심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하 20년간 70억달러(약 7조43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계약으로 추산된다.

다저스는 올시즌 가장 화제를 모은 팀 중 하나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전국적인 팬을 보유한 전통의 명문팀이기도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 거액을 베팅해 특급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했기 때문이다. 올 FA시장에서 투수 최대어였던 잭 그레인키를 6년간 1억4700만달러에, 류현진을 포스팅시스템 포함 6년간 6170만달러에 잡았다.

이런 다저스의 베팅에 대해 무모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번 중계권 계약으로 인해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는 평가다. 연간 중계권료만해도 대략 2억8000만달러 규모에 이르기 때문에, 입장료와 용품판매 및 기타 매출을 감안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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