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프랭크 리베리(28·바이에른 뮌헨)가 성매매 혐의로 궁지에 몰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리베리가 지난 2010년 4월 당시 17세의 모로코계 자히아 데하라는 소녀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리베리는 성매매 사실은 시인했지만 상대가 미성년자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매춘은 범죄가 아니지만 미성년 매춘부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3년의 징역형과 거액의 벌금 4만 파운드(한화 약 6800만 원)를 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법률상 만 18세가 돼야 직업여성으로 일할 수 있다.

데하는 한 프랑스 패션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베리를 파리에서 처음 만났고 그의 26번째 생일에 생일선물로 리베리를 만나러 갔다”고 밝혔다. 데하는 이어 “리베리가 뮌헨의 고급호텔을 예약해 동침을 했고 5000파운드(약 840만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매매 사실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도 한 차례 폭로돼 프랑스 축구계를 충격 속에 몰아넣은 바 있다. 당시 프랑스 레퀴프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프랑크 리베리를 비롯해 시드니 고부(32), 카림 벤제마(24), 하템 벤 아르파(25) 등 극가대표 선수 4명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4명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의 나이트클럽 ‘자망 카페’에서 소개 받은 모로코계 미성년 매춘부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벤제마와 벤 아르파는 경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베리는 이 사건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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