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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귀 한류’ 유한킴벌리, 수출만 2000억원 돌파
中 베이징ㆍ상하이 고급 기저귀 65% 점유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는 지난해 기저귀 ‘하기스’ 단일제품 수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저귀, 생리대, 부직포 등으로 총 수출액 2738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1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5.6%에서 지난해 19.4%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유한킴벌리가 수출하는 고급 기저귀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의 고급 기저귀 시장에서 6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니참, P&G 등 다른 글로벌 기저귀 제품을 제치고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육아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시중의 대형마트를 방문한 중국 소비자들이 유한킴벌리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기저귀 외에도 아기물티슈, 요실금팬티, 부직포 등에서도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중국을 필두로 홍콩, 호주, 러시아, 대만 순으로 높았다.

유한킴벌리는 수출품목 다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디펜드 스타일팬티’(요실금팬티)는 작년말 호주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중국의 기저귀 사용률은 2010년 기준 29.6%로 향후 2020년까지 60%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 1위를 넘어 수출비중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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