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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美 퀄컴서 2300만달러 투자 유치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팬택이 미국의 모바일 반도체 업체 퀄컴으로부터 23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팬택은 퀄컴을 제3자로 보통주 5230만4631주를 발행하는 약 261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납입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고 주당 액면가액과 신주 발행가는 각각 5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퀄컴의 팬택 지분은 11.46%에서 최대 13.49%까지 늘게 된다. 주주협의회 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13.39%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들어 퀄컴의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팬택 측은 “총 46.98%의 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 등 11개 금융사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최대주주”라며 “퀄컴의 신주 인수 대금이 주금 납입 납입일 기준 환율을 적용해 확정되기 때문에 실권주가 발생, 신규 주식의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유상증자 이후에도 팬택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퀄컴은 지금까지 팬택 지분 상당수를 보유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모두 운영자금으로 쓰며 스마트폰 연구개발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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