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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백 뇌물 받은 경찰 17명 중 6명 도주 시도, 5명이 ‘성공’했는데…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17일,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경찰관 3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잠적하면서 이 씨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도주한 경찰이 총 5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도주한 경찰들을 추적 중이지만 수법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체포망을 피해 달아나고 있어 체포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검찰서 진행된 룸살롱 황제 이경백의 뇌물 사건에 연루된 것이 드러난 경찰은 현재까지 17명이다. 이들 중 6명이 도주했으며 1명은 당일 붙잡혔지만 나머지는 현재까지 잠적 중이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4월부터 도주해 벌써 9달 가까이 도주 중인 사람도 있다.

이들은 검찰의 체포나 구속전 피의자 심문 등을 앞두고 소속 경찰서에 병가ㆍ청원 휴가 등을 낸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도주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받고 체포조를 동원, 이들을 쫒고 있지만 이들을 체포하는 일은 쉬운게 아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주한 경찰들 역시 체포기법을 알고 있는 만큼 이를 역으로 이용해 도주 중이라 체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주한 경찰들이 해외로 도망쳤다는 첩보는 아직 들어온 바 없다”며 “해외로 도망간 사실이 확인 될 경우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시효가 정지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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