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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아는 유럽시민, 스시의 4분의 1 불과
김치와 김치찌개를 안다는 서유럽 시민이 스시의 4분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도시 소비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김치 인지도 조사 결과 독일 16%, 프랑스 18%만이 김치를 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의 95%가 안다고 응답한 일본의 스시와 태국의 팟타이(28%)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말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파리에서 각각 이런 조사를 했다.

독일과 프랑스 성인 1350명에게 알고 있는 동양음식에 대해 질문한 결과 독일 16%, 프랑스 18%가 ‘김치 또는 김치찌개를 안다’고 응답했다. 비빔밥과 불고기는 이보다 낮은 5%대, 4%대에 불과했다.

반면 김치 종주국은 한국이라고 올바르게 답변한 비율은 70%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김치 취식 경험자의 70%가 김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화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치연구소 측은 “100년 걸쳐 자국 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한 일본과 레스토랑 인증제도부터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한 태국과 비교해보면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최근 K-POP 열풍으로 인해 한국의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는 유럽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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