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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교체 투입 스완지시티 아스널에 패하며 FA컵 탈락
기성용의 왼발 슈팅이 아스널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FA컵을 향한 스완지시티의 행보도 막을 내렸다.

스완지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치른 2012-1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 2차전서 아스날에 0-1로 패했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전반에 무려 26개의 슈팅을 날리며 스완지시티를 몰아붙였던 아스널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아스널의 공세를 중원에서 저지하는데 주력했다. 후반 35분에 기성용은 직접 골을 노리며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땅볼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기성용의 슈팅은 이날 스완지시티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어서 아쉬움을 더했다.

불안한 승부의 균형은 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드의 패스를 받은 잭 윌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아스널로 기울었다.

한편 32강에 진출한 아스널은 오는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16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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