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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 글로벌시장 본격 공략…中·美 이어 印尼에 법인설립
KGC인삼공사는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해외 사업을 꼽고 수출 다변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억 인구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다. 중국, 미국 등에 이어 5번째로 직접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되는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또 터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시장진입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중동지역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GCC(걸프협력기구)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전체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랍어 제품의장 및 중동 전용제품 개발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백인주류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해 미주 전용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세계의 트렌드 중심 뉴욕에 홍삼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을 2012년 상반기에 개장해 정관장 브랜드 및 고려삼 홍보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해외 연구자들과 함께 임상시험을 추진해 고려인삼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해외 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뿌리삼(원형 그대로의 홍삼)보다 다양한 기능성ㆍ편의성을 강조한 홍삼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유럽ㆍ동남아ㆍ중동 등 신규시장 비중을 3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팝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성공 등으로 한국에 대한 신흥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국의 고려인삼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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