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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세 다테, 호주오픈테니스 대회 최고령 승리
다테 기미코 크룸(100위·일본)이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3천만호주달러) 여자단식에서 승리를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다테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나디아 페트로바(12위·러시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1970년에 태어나 올해 43세인 다테는 이 대회 여자단식 본선 최고령 승리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85년 대회에서 버지니아 웨이드(영국)가 세운 40세 138일이었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여자단식 본선 최고령 승리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2004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47세다.

1995년 세계 4위까지 올랐던 다테는 1996년 은퇴했다가 2008년에 선수로 돌아왔다. 2009년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을 제패해투어 사상 두 번째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해 112위였던 세계랭킹을 100위로 올리는 등 새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다테의 2회전 상대는 샤하르 페르(90위·이스라엘)다.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벨라루스)와 세리나 윌리엄스(3위·미국)도 나란히 64강에 안착했다. 특히 윌리엄스는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기도 했지만 에디나 갈로비치(110위·루마니아)를 2-0(6-0 6-0)으로 완파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2위·스위스) 역시 브누아 페르(46위·프랑스)를 3-0(6-2 6-4 6-1)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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