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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대신 중형 오피스텔 찾는 신혼부부가 늘어나는 까닭은?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아파트 대신 저렴한 중형 오피스텔이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월 전세 재계약이 도래하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2년전 평균 전세가격과 현재 전셋값을 비교한 결과 평균 전세가격이 1억3560만원에서 2048만원이 오른 1억560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8월 이후 11주 연속 오르면서 2.4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시장 침체로 전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신혼집 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 것이다. 따라서 전세시세가 7000만∼1억3500만원대로 형성된 39∼132㎡규모의 중형 오피스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도 1인가구용 오피스텔 대신 이같은 중형 오피스텔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
리동에 분양중인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알맞은 평면설계가 눈에 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결합상품인 이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39㎡ 20실과 도시형생활주택 30㎡ 79가구가 ‘거실+방’으로 된 2베이 구조라 신혼부부가 거주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거리,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를 통해 광화문, 시청 등의 도심지역으로 20분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10월 개통된 분당선 연장선(왕십리~선릉)을 통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 전용면적 84㎡가 전체 90% 이상인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559실)’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중형 위주로 구성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을 극복하고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장점만을 따로 모아 놓은 게 특증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보안이나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아파트 못지 않아 신혼부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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