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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푸는 지동원, 연습경기 2경기 연속골…이청용은 또 다시 빅클럽의 구애
지동원(22ㆍ아우크스부르크)이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성공신화를 예약했다.

지동원은 14일(한국시간) 소속팀이 동계훈련을 벌이고 있는 터키 안탈리아의 벨레크에서 열린 FSV프랑크푸르트(2부 리그)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9일 3부 리그 팀인 한자 로스토크와 연습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지동원은 로스토크와 경기와 마찬가지로 구자철(24)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지동원은 0-0의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4분 얀 모라베크가 올려준 프리킥을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러나 지동원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0분 마르크 하이트마이어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지동원은 후반 37분 교체됐고 구자철은 전반전만 소화했다.

올 시즌 전반기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의 전술 구상에 배제된 채 EPL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지동원은 분데스리가에 입성하자마자 탁월한 득점 본능을 자랑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선보인 지동원은 오는 21일 예정된 뒤셀도르프와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5ㆍ볼턴)은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행선지는 명문 리버풀이다. 영국 현지 언론은 최근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이청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턴이 이번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 직후부터 EPL팀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이청용은 지난달 스토크시티 이적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꾸준히 빅클럽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5년까지 볼턴과 계약이 돼 있는 이청용의 이적료는 약 700만 파운드(약 1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12일 밀월과 2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5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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