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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투자 키워드는 ‘트래픽형’ & ‘소형’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오피스텔 시장에 ‘투자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오피스텔이 무차별적으로 건설되는 등 과잉 공급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주의보에도 투자자 사이에서 주목받는 오피스텔이 있다. 바로 교통망이 우수한 트래픽형 오피스텔과 투자금이 적게 소요되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이 중 교통망이 우수한 트래픽형 오피스텔은 새해 벽두부터 투자 1순위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주요 지하철 노선, 간선도로, 고속도로 등을 배후에 둔 트래픽형 오피스텔은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망에 매료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만큼 유동인구 확보경쟁에서 유리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란 이점 때문이다. 또 손쉽게 임대를 놓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매력포인트로 꼽는 대목이다.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강남 2차 푸르지오시티’와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7 인근에 분양 중인 현대산업개발의 ‘송파 아이파크’ 등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트래픽형 오피스텔에 속한다. 트래픽형 오피스텔과 함께 소형 오피스텔도 투자 1순위로 꼽힌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데에 발맞춰 임대 수요가 늘어나 손쉽게 임대를 놓을 수 있는 데다 초기투자비용도 저렴한 게 소형 오피스텔의 최대 강점이다. 소형 오피스텔은 서울과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도 꼼꼼히 따져봐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소형이나 트래픽형 등 아무리 좋은 조건의 오피스텔일지라도 지역별로 임대 수익률 격차가 크고 매매 시세차익도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 시 장기적 임대 수요 시장의 가치와 규모, 입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 뒤 투자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실제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은행 예금이자의 배가 넘는 연 6~8%대의 고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해당 오피스텔의 입지 등은 물론 안정된 편의시설 여부, 관리비 규모, 자금계획 등도 함께 꼼꼼히 챙겨야 즐거운 투자를 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수익형 상품 급증이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청약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투자의 기본을 유념해 우수한 교통, 평형, 예상 임대 수요, 편의시설, 자금계획 등을 감안한 최적의 오피스텔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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