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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중국의 수출호조와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뉴욕증시↑…금융주 강세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도 불구, 중국의 수출 호조와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0.71포인트(0.60%) 상승한 13,471.2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10포인트(0.76%) 높은 1,472.1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5포인트(0.51%) 오른 3,121.76을 기록했다.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89% 상승했으며, 씨티그룹은 2.1% 올랐다.

다음날 실적발표를 앞둔 웰스파고도 1.65% 상승했다.

분기 배당금을 이전의 2배인 10센트로 ‘깜짝’ 인상한 포드는 2.75% 뛰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0.9%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좋지 않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7만1천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주에 비해 4천건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36만5천건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미국의 고용 회복이 기대보다 느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의 수출 호조와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에도 취약하겠지만 연말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 5% 이하로 내려갔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올해가 유로존이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유로존이 올해 채무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보다 14.1% 늘어났고 같은 달 무역수지 흑자는 316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12월 수출 증가율과 무역수지 흑자를 각각 5%와 200억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상품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 오른 배럴당 93.82 달러로 마감했다.

금값도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2월물 금은 전날보다 22.50달러(1.4%) 오른 온스당 1,67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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