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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옵션만기 폭탄은 없었다…코스피 6일만에 반등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폭탄이 우려됐던 10일 국내 증시가 무사히 넘어갔다.

미국의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2월 무역수지 흑자가 에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4.99포인트(0.75%) 오른 2006.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2.06포인트(0.10%) 상승한 1993.87로 장을 시작한 뒤 전날 종가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 시장에서 각각 87억원과 319억원을 팔았으나, 개인이 438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매물 폭탄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베이시스가 1.25로 강세를 유지하면서 차익과 비차익 합계 순매도 규모가 1264억원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 오른 153만원으로 마감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해 2013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며, 2014년에는 저가 아이폰 출시에 따라 이머징 시장 및 이익률을 낮출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내년에 대한 우려보다는 올해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 강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닥 시장은 5거래일 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4포인트(0.50%) 상승한 514.4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30원(-0.12%) 내린 1060.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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