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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소음 최대 12dB 감소…신소재 도로포장기술 개발
세종시 국도 1호선 시공 완료
중견업체 포이닉스 기술대상 수상


도로교통 소음을 일반 아스콘 포장보다 최대 12㏈을 줄일 수 있는 신소재 포장기술이 개발됐다.

포이닉스(대표 김병채)는 ‘방사형 SBS 개질재를 이용한 복층 포장구조에 의한 도로교통소음 저감기술’로 세종시 국도 1호선 우회도로<사진> 공사를 발주받아 시공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이 기술을 ‘환경신기술(환경부)’로 인정받았으며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지식경제부)’을 수상했다.

세종시 시공도로의 소음측정 평가 결과, 일반 아스콘포장 대비 12㏈ 이상 소음을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10㏈ 정도 소음 차이가 나면 사람의 귀로 들을 때 소리가 50% 정도 작게 느껴진다. 


기존 저소음 배수성 포장이 기존 아스콘포장 대비 소음이 3㏈ 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았으나 이 기술의 소음 저감효과는 9㏈ 이상으로 확인됐다.

아스콘의 내구성 평가항목인 칸타브로 손실률ㆍ안정도ㆍ동적 안정도 등도 우수하고, 소음저감에서 시공 직후와 오랜 기간 경과 후에도 저감 능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 환경신기술(제367호)은 도로 포장의 내구성을 높이고, 공극률을 높게 함으로써 도로교통소음 저감효과를 향상시킨다. 따라서 도로변 아파트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방음벽, 방음턱 대체효과를 소음과 비용 대비 혁신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채 대표는 “건설 불황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개발했다”며 “과천, 서울 성북구, 오산시 등 각급 지자체에서 신설되는 도로포장과 재포장 도로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능성 도로포장재 제조업체로 2003년 설립된 포이닉스는 아스팔트 개질재 및 기능성 아스팔트 혼합물 특허를 바탕으로 올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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