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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美ㆍ유럽은 올랐는데…코스피 옵션만기 우려에 약보합세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전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4분기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충격에 대한 불안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새해 들어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6거래일 약세의 지속이다.

1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06포인트(0.1%) 상승한 1993.87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옵션만기 우려로 기관이 5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지수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대비 0.38포인트(-0.02%)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는 가운데, 합계 5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는 14일부터 전기료 4% 인상 소식에 한국전력이 포함된 전기가스 업종이 3%대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 금융 화학 등 민감주들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에 1% 안팎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일 1% 가량 하락 마감했던 현대차는 다시 1% 상승 반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옵션만기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 시장는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7포인트(0.44%) 오른 514.21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상승폭은 줄었지만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대비 0.65포인트(0.13%) 올느 512.59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GS홈쇼핑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5% 안팎 상승한 반면, 컴투스와 게임빌 게임하이 등 게임주들은 정치권의 셧다운제 강화 움직임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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