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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폰’ 나오나? 예상 이미지 보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히면서, 소문만 무성하던 ‘페이스북폰’이 공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페이스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리는 행사에 기자들을 초청했다고 9일 보도했다.

기자들에게 보낸 초청장에는 ‘와서 우리가 만드는 것을 보라(Come and see what we’re building.)’는 내용만 있을 뿐 공개할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새 제품을 공개할 때 썼던 ‘신비주의’ 전략과도 닮아있다.

WSJ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의 몇 가지 기능을 개선했거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페이스북 폰이 베일을 벗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디자이너 마이클 보니코우스키가 선보인 페이스북폰 목업 이미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왔다. 누리꾼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일명 ‘페이스북폰’으로 불리는 이 스마트폰의 예상 이미지가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다.

특히 최근 디자이너 마이클 보니코우스키가 선보인 4.2인치 디스플레이, 800 메가픽셀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목업(실물크기의 모형)이미지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페이스북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WSJ도 최근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HTC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수정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페이스북폰 출시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자사의 휴대전화 출시설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전략”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검색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바, 페이스북이 다음 주로 예고된 행사에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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