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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김연아, 세계선수권 강력한 우승 후보” 경계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의 완벽한 복귀에 미국 언론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한국시간) 김연아가 한국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201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하며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지난 5~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했다. 7년 만에 국내무대에 선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활주 도중 넘어지는 흔치 않은 실수를 저질러 64.97점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프로그램으로 145.8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SI는 “이번 대회는 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연아의 두 번째 무대였다”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졌으나 210.77점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점수가 김연아의 첫 번째 복귀 무대였던 지난달 초 독일 NRW 트로피의 201.61점보다 높은 점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SI는 김연아의 완벽한 복귀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3명의 선수를 보내려고 하는 미국 여자 피겨계의 셈법이 복잡해졌다고 소개했다. 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3장의 출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애슐리 와그너 외엔 톱10에 들만 한 선수가 없다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

SI는 “김연아의 복귀로 미국의 목표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린 전미선수권대회는 이달 말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열린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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