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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경제 위기의 돌파구 ‘전략시장’ 겨냥 포럼 개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가 유럽의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난관의 돌파구로서, 신흥시장 가운데에서도 전략시장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앞서 코트라는 우리기업의 진출가능성이 높고 가시적 성과창출이 가능한 시장으로서 이라크, 리비아, 콜롬비아, 쿠바, 미얀마, 터키, 인도네시아 등을 전략시장으로 선정, 우리기업의 체계적인 시장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트라는 신흥 전략시장 공략을 위한 새해 중점사업의 일환으로 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전략시장 협력 파트너쉽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사미 알 알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장, 까티아 알론소 쿠바 대외무역부 국장, 프란시스코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전(前) 부통령 등 정부 핵심 고위인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먼저 이라크는 세계 원유매장량 4위의 에너지부국으로 2013년 원유증산과 전후 재건사업으로 GDP 14.7% 성장이 전망되며 향후 5년간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사미 알 알라지(Sami Al-Araji) 이라크 국가투자위원장은 “2010년 이라크 정부의 국가재건 노력으로 정치 안정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 주택 10만호 건설사업을 수주한 한화와 같이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이라크 진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후에 이어진 포럼에서는 아직 미개척시장로 남아 있는 쿠바와 2013년 FTA 발효가 예정된 콜롬비아와의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쿠바는 2011년 농산물 직거래, 중고차 및 주택매매 허용, 2013년 여행자유화 등 경제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외제차 두 대중 한 대는 한국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산 인기가 높은 효자시장이다. 콜롬비아는 2012년 미국과 FTA 발효 등 적극적인 대외개방정책으로 중남미 3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였다. 2013년에는 EU 및 우리나라와 FTA가 발효될 예정으로 우리기업이 주목해야 할 시장이다. 프란시스코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前부통령은 “2014년까지 국가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되고 있고, 2013년에는 광업ㆍ에너지, 교육, 국방, 교통 등 분야에 약 858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라며, “한-콜롬비아 FTA는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창헌 KOTRA 글로벌정보본부장은 “7대 전략시장의 시장특성을 감안한 단계별 사업추진으로 시너지 효과와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정부간의 협력기반 구축을 통해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자원, IT, 의료, FTA활용 등 분야별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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