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도록 뭐했나” 동반성장위 성토도


소상공인단체들이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제과협회 등 소상공인 관련 7개 단체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의 서비스업 적합업종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등 7개업종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 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동반성장위는 구랍 27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합의조정 및 중소기업자간 내부의견(일부 품목) 조정 등을 이유로 서비스업 적합업종 선정을 연기했다.

김경배 소상공인단체연합회장은 “동반성장위의 서비스업 적합업종 지정 연기로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연쇄도산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동반위의 신속한 지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제조업은 234개 품목 신청 및 적합업종 지정기간이 7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서비스업은 지정을 추진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신청품목이 43개에 불과함에도 성과가 없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며 동반성장위를 성토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한제과협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자전거판매업조합,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가스판매업조합,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조합,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전국소공인단체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 이운형 단장은 “동반성장위가 지난해 약속한 적합업종 지정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소상공인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며 “양극화 완화, 중산층 붕괴 방지, 정부정책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도 조속한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