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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클릭]어닝시즌 앞두고 경계감+차익실현 매물에 하락마감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2012년 4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말ㆍ연초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펼쳐진 안도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보다 50.92포인트(0.38%) 떨어진 13,384.2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58포인트(0.31%) 내려간 1,461.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84포인트(0.09%) 하락했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따른 지난주의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과 새해 첫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투자 심리에 작용했다.

미국 기업들은 오는 8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을 시작한다.

웰스파고 등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주에는 더 많은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4분기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10개 대형은행은 부당한 주택 압류와 관련해 85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금융당국과 합의했다.

애플의 주가는 바클레이즈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해 0.59% 떨어졌다.

보잉은 일본항공이 운행하고 있는 787 드림라이너가 보스턴 로간 국제공황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착륙해 있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가가 1.99% 하락했다.

디즈니는 몇 주일 전부터 감원을 포함해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로이터 보도로 주가가 하락했다.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게임기를 만들어 판매하겠따고 밝혔으나 주가는 2.97% 급락했다.

아마존은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텔은 라자드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야후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렸으나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추면서 하락했다.

이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 증시도 연말ㆍ연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1% 내린 6,064.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6% 하락한 7,732.66으로 문을 닫았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0% 떨어진 3,704.64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4.15%, 도이체방크가 2.83% 각각 올랐고, 에어프랑스는 이탈리아 항공사 인수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4.3% 상승했다.

한편, 뉴욕유가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파이프라인 확장공사로 과잉공급 문제가 해결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1% 오른 배럴당 93.19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2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2.60달러(0.2%) 떨어진 배럴당 1,646.3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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