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전자, 스마트 생활기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라스베가스 = 홍승완 기자] LG전자가 압도적인 화질의 디스플레이 제품들과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생활가전 기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 한다. 최근 국내에 내놓은 세계 최초의 올레드(OLED) TV를 3월부터 북미 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LG전자가 올해 선두에 내세우는 것은 디스플레이 제품들이다.

우선 한국에 최근 출시한 올레드(OLED) TV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된다.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미주지역에 1만2000달러의 가격으로 3월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화질에 예민한 프리미엄 고객층이 많은 미주시장인 만큼, 제품의 선출시가 적지 않은 반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울트라 HD(Ultra High Definition) TV분야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기존의 84인치에 이어 65, 55인치 제품도 내놨다. 양산과 함께 실제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100형의 초대형 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시네마 빔 TV도 내놨다. LG전자는 올해부터는 CCFL(형광램프 )기반 제품은 더이상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더이상 LCD TV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모든 디스플레이 제품을 LED로 내겠다는 의미다.

생활가전과 홈 시스템 부분에서도 속도를 냈다. ‘2013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쉬운 공유•제어•연결을 기반으로 스마트기기간 콘텐츠 공유 및 제어가 가능한 LG전자의 통합 서비스다.

NFC 태그 한번으로 스마트TV•스마트폰•PC•스마트 냉장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집 안팎에서 스마트 가전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기능을 구현한다.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은 LG전자 최초의 스마트 가전 통합 컨트롤이다. 집 안에서 스마트TV를 통해서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집안 가전들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LG전자의 장기인 2013년형 매직 리모컨도 선보였다.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존의 단순문자 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어, 자연어 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특정 손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도 강화했다. 스마트T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 사용자의 손가락을 인식해 TV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안 사장은 “이제는 단순한 기술 및 성능 경쟁이 아닌 고객의 삶을 실제로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통해 ‘자유롭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하고,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Free, Stress-Free, Breathtaking)’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글로벌 언론기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sw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