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각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과 협의 하에 7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현장에 조 씨의 유족은 입회하지 않았다. 1시간30분 가량의 부검이 끝난 후 부검의는 “목을 매어 숨진 것이 맞다”며 “정확한 사망시각은 2~3주 뒤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여러 정황과 부검결과를 봤을 때 타살보다는 스스로 조 씨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공식 브리핑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씨의 시신은 부검이 끝나는대로 빈소가 설치된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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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의 빈소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