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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 차지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전 세계 35개 철강사 중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에 따른 것이다.

WSD는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혁신, 생산규모, 수익성, 가격결정력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뒤 포스코를 최고로 꼽았다. 

포항 포스코 본사 전경,

이와 함께 포스코는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30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전 세계 철강기업 1위는 물론 한국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며 최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에서 세계 글로벌 철강사와 비교할 때 2~6%가량 앞선 성과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또한 세계 철강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은 철강업계에서 포스코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포스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며 “실제 지난해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비율이 2분기부터 지속 증가해 왔다”고 소개했다.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이어 “자동차강판 해외수출과 에너지용 후판 판매도 전년보다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제시한 포스코 신용등급도 전 세계 철강사 중 가장 높다”며 “이는 전 세계적인 불황에서도 포스코가 안정적인 수익,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한 점과 성장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층 강화된 재무건전성도 돋보였다”며 “3분기 말 단독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5.9%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자기자본비율은 73.6%로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철강전문 애널리스트인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포스코가 자동차용 강재, 에너지용 강재 등 수익성이 높은 고급제품의 비중을 현재 34%에서 더욱 높여가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당분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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