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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매장 구매객 3분의 1이 50대? 고령화 시대 실버케어 상품 인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실버 케어(Silver-Care) 상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의 가전 전문 매장인 디지털파크에서 지난해 건강 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40.1%나 증가했다. 특히 반신욕기나 안마기, 족욕기, 혈당계 등 평소 몸 상태를 확인하거나 집에서 간단히 건강을 챙기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헬스케어 상품의 인기는 장년층의 증가로 자연히 구매객들의 연령대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년층 고객들이 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다 보니, 다양한 헬스케어 상품들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디지털파크의 구매객 중 50대 이상의 비중은 32%로, 방문객 셋 중 한 명은 50대 이상의 장년층에 속한다.

장년층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젊게 보이려 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머리 숱이 많아 보이게 하는 볼륨 샴푸는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2%나 늘었다. 최근에는 50~60대를 겨냥한 한방보습제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보현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상품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헬스케어 상품 위주의 건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일반 건강가전 외에도 의료기기 등으로 상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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