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제6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3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96점과 예술점수(PCS) 35.01점, 감점 1점을 받아 64.9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2위 최다빈(53.21점·강일중 1학년)을 10점 이상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서 사실상 대회 우승을 예약했다. 박소연(강일중 3학년)은 53.2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시니어 출전 선수 18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김연아는 올시즌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를 연기했다.
김연아는 그러나 연기 초반 활주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싱글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연아는 이후엔 실수없이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4000여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프리스케이팅은 6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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