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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발’ 메시, 발롱도르 4연패 예약?
작년 91골로 한해 최다골 기록
세계 최고의 ‘황금발’을 가리는 2012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FIFA는 오는 7일(현지시간)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한다. FIFA 발롱도르는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유럽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해온 발롱도르와 1991년 창설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지난 2010년 통합한 최고 권위의 축구상이다.

최대 관심사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4연패 여부다.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함께 최다 수상자로 기록된 메시가 이번에도 수상하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공인 받는 셈이다.

메시는 지난해 91골을 몰아 넣으며 게르트 뮐러(독일)가 갖고 있던 한해 최다골 기록을 40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50골로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메시는 올 시즌엔 17경기를 치른 전반기에만 26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이끌고 있다.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부진도 2012년 A매치에서 12골을 넣으며 깨끗이 씻어냈다. 12골은 바티스투타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기록이다.

메시의 최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반격도 주목된다. 호날두는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번번이 메시의 벽에 가로막혔다. 2009년과 2011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영광은 메시의 몫이었다.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진 않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엔 불화설을 겪으며 17경기 14득점에 그쳤다. 다만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대표팀을 EURO 2012에서 준결승에 올려놓은 점은 수상 가능성을 높인다.

오히려 호날두보단 EURO 2012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독주를 막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8월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2011-2012시즌 유럽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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