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외국인 ‘BUY 코리아’ 는 계속된다
주식 · 채권 보유 500조 돌파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식과 채권 보유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11조6000억원, 상장채권 91조원 등 총 502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말잔고 기준으로 2010년 9월 4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50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17조6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시장에서는 7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작년 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 보유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32.2%로 전년 말(30.4%)보다 1.8% 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은 2011년에는 9조60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지난해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유로존 위기 완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한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작년 한 해 3조3000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에 올랐다. 영국 3조1000억원, 중국 1조8000억원, 미국 1조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견조하다.

강봉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관련 외국인 펀드의 주간 순유입액이 지난주 27억달러로 자금 유입 추세가 16주째 지속됐다”며 “9월 이후 누적된 펀드 규모와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고려하면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