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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태양광株 오르고, 자동차株 내리고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3일 국내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속에서 업종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태양광 관련주가 폴리실리콘 가격이 11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반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주 등은 수출 부진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0.14포인트(0.50%) 오른 2041.24로 새해 들어 이틀 연속 상승 개장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일 급등에 따른 개인의 차익실현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에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증시는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1.69포인트(-0.58%) 내린 2019.41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은행 음식료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특히 OCI 한화케미칼 넥솔론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 관련주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자동차) 운수창고(항공, 해운) 업종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로 2% 이상 크게 하락했다.

전날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38% 오른 158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해 전일대비 3만3000원(-2.09%) 내린 154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대비 3.03포인트(0.60%) 오른 504.64로 문을 열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하면서 전일대비 2.54포인트(-0.51%) 내린 499.07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2원 내린 106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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