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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냅 QPR 감독 “환상적인 승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거함’ 첼시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꼴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믿기지 않는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QPR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원정경기서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QPR은 3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2승(7무12패)째를 챙겼다. 비록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첼시를 낚는 천금같은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안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박지성은 무릎 부상 이후 한달여 만에 복귀했다. 레드냅 감독은 1-0의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5분 ‘캡틴’ 박지성을 투입해 귀중한 승리를 지키게 했다. 박지성은 교체되자마자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공세를 퍼붓는 첼시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마크해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은 “내 생애 가장 위대한 승리 중 하나였다. 2011년 10월 이후 첫 리그 원정 승리다”고 말문을 연 뒤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 우리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다. 오늘의 승리는 다른 하위권팀들에게 충격파를 던져줄 것이다”며 흥분했다.

그는 또 “선수들이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그 보상을 받았다”며 “지난 리버풀전 패배(0-3) 이후 아무도 우리가 리그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믿지 못했다. 하지만 리버풀전 후 미팅을 통해 선수들이 일어설 것으로 믿었다.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 내가 미쳤다고 했지만 난 믿었다. 우린 (이번 승리를 통해) 반드시 전환점을 만들 것이다”며 자신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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